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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코미버스 행사의 취지와 앞으로의 성공적인 개최를 응원하는 관객이자 창작자입니다. 지난번 공개된 코미버스의 공식 마스코트 캐릭터와 홍보 만화를 보며, 행사의 정체성과 방향성에 우려되는 지점이 있어 이렇게 문의를 드립니다.
현재 공식 계정에 마스코트로 사용되는 두 여자 학생 캐릭터의 디자인과 연출 중 일부 요소(휴대폰 화면의 이미지, 눈을 가린 검은색 바 처리, "거긴 그만 보시고..."라는 대사 등)는 서브컬처 내에서 성인향 밈(최면, 성인향 특정 장르의 연출 등)으로 소비되는 코드와 지나치게 유사하다는 인상을 줍니다.
물론 창작의 자유는 존중받아야 하지만, 코미버스는 ‘누구나 참가할 수 있는 1차 창작 만화 행사'를 지향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청소년을 포함한 전연령층이 참여하는 대중적인 행사의 '얼굴'인 공식 마스코트가 이러한 음성적인 밈이나 성적 은유를 연상시키는 연출을 사용하는 것은 불쾌함을 유발할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이에 따라 행사의 취지에 걸맞게, 다음 행사부터는 오해의 소지가 있는 성인향 서브컬처 밈이나 연출 요소를 배제하고 직관적이고 건강한 디자인으로 수정을 검토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현재 저처럼 캐릭터를 통해 불쾌감을 느꼈던 창작자나 관람객들도 앞으로의 행사 참여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응원할 수 있을 것입니다.
새로운 창작 행사의 장을 열어주시는 주최 측의 노고에 늘 감사드리며, 본 행사가 더 많은 사람에게 사랑받는 안전하고 건강한 축제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보내는 의견이니 긍정적으로 검토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댓글 1
먼저 코미버스에 관심을 가지고 행사의 방향성에 대해 의견을 보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말씀해 주신 부분과 유사한 의견은 이전에도 전달받은 바 있으며,
운영위원회에서도 해당 문제 제기를 계기로 공식 콘텐츠의 표현과 연출에 대해 다시 한번 살펴보게 되었습니다.
당시 접수된 의견과 운영위원회의 답변은 아래 게시글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https://comiverse.kr/board/view/230/752
이후 지난 6월부터는 해당 의견들을 참고하여 공식 콘텐츠 제작 과정에서 표현과 연출에
보다 주의를 기울이고 있으며, 현재는 개선된 방향 아래 작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문의에서 말씀해 주신 일부 이미지와 연출 역시 이러한 논의가 있기 이전에 제작된 콘텐츠로,
이미 공개된 기존 작업물을 현시점에서 모두 수정하거나 정정하기에는 현실적으로 어려운 부분이 있는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다만 보내주신 의견 역시 앞으로 공식 콘텐츠를 제작하는 과정에서 충분히 참고하겠습니다.
특정한 의도가 없더라도 보는 분에 따라 다른 의미로 받아들여질 수 있는 표현에 대해서는 보다 세심하게 살펴보겠습니다.
마스코트 캐릭터 자체의 전면적인 수정에 대해서는 현재 코미버스를 상징하는
하나의 아이덴티티로 자리 잡아가고 있는 만큼 신중하게 접근하고자 합니다.
대신 하나의 모습으로 고정하기보다는 다양한 이야기를 보여드리고,
행사가 회차를 거듭하면서 캐릭터와 표현 방식 역시 조금씩 다듬어지고 변화해 나가는 모습을 보여드리는 것도
신생 행사인 코미버스가 만들어갈 수 있는 과정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소중한 의견 보내주신 점 다시 한번 감사드리며,
앞으로 더 많은 창작자와 관람객이 편하게 함께할 수 있는 행사가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살펴보고 개선해 나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